아이콘 칩스, 스티커+스웨이디+지호 지방시로 달린다!

 

5년이라는 시간, 몇백 명의 인플루언서, 1,000개가 넘는 영상. 지금까지 더아이콘티비가 성실하게 길을 걸어온 결과다. 더아이콘티비는 그간 매스미디어를 통해 주목받지 못했던 모델, 래퍼, 그래픽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인플루언서를 만났고, 그들이 수면 위로 오르기 전의 풋풋한 모습을 꾸준하게 담아냈다. 2020년, 이제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또다른 도전과 시도를 하려 한다. 비슷한 듯 새로운 보금자리, 아이콘 칩스(icon Chips)라는 채널에서 말이다.


 

아이콘 칩스?

최근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하지만, 아무튼 갈수록 많은 유튜브 콘텐츠가 스낵화되어 가고 있다. 많은 콘텐츠 메이커의 터전이 되기 전의 유튜브가 정제되지 않은 영상형 짤방, 웃긴 자료를 아카이빙하는 보관소 같았다면, 지금은 기존의 방송 시스템 그 이상으로 강력한 파급력을 지닌 다방향 플랫폼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은 이제 더 짧고 더 빠르고 더 가벼운 예능 프로그램을 TV가 아닌 유튜브에서 보고 싶어하며, 그에 따라 방송국, 유튜버, 스튜디오 등 여러 주체가 정제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예전에는 저마다 다른 재료, 제작 방식, 포장으로 균일하지 못한 퀄리티의 감자칩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좀 더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고 잘 다듬어진 포X칩, 포XX칩, 수X칩 같은 감자칩을 내놓고 있는 셈이다(굳이 상표를 가릴 필요는 없었나…?). 그러니까 아이콘 칩스도 여러 브랜드의 감자칩 중 하나처럼 당신의 취향에 맞으면 재밌게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들을 앞으로 꾸준히 내놓을 거다~ 이말이야. 그럼 함께 하나씩 살펴볼까?


 

수요일 저녁은? 스티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스티커’는 2019년 더아이콘티비가 내놓은 히트 시리즈 중 하나다. 나인 파인 퀴즈(Nine Fine Quiz), ‘.MP3’와 비슷하게 출발해 살아남아 지금까지 총 스물두 팀의 아티스트와 함께했다. 형식은 심플하다. 제작진이 준비한 한두 개의 칸이 비어 있는 질문을 아티스트가 직접 채워 읽는 식이다. 보다 보면 3분 만에 아티스트에 관해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다. 좋아하거나 알고 있던 아티스트라면 의외의 구석을 알아가는 재미로, 몰랐던 아티스트라면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고나 할까? 스티커는 앞으로 아이콘 칩스에서도 계속될 예정인데, 여전히 빵빵한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다. 첫 회에는 <쇼미더머니>의 우승자 중 한 명이 출연할 예정이며, 이어서 ‘오?’ 소리가 절로 나오는 래퍼들이 주로 출연할 예정이다. 그다음엔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같은 케이팝 아이돌이 나올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분야의 핫한 아티스트, 셀럽이 나올지 모르는 일이다. 그냥 인터뷰는 심심할 거 같아서 온갖 짤방까지 덕지덕지 붙인 스티커, 매주 수요일 저녁이다!


 

목요일 저녁은? 스웨이디의 노빠꾸!

매주 수요일 저녁을 스티커로 가볍게 워밍업했는가? 그렇다면 목요일 저녁부턴 더 본격적으로 즐겨보자. 더아이콘티비가 아이콘 칩스 채널 오픈과 함께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번째 프로그램은 ‘스웨이디의 노빠꾸’다. 요약하면 ‘래퍼 스웨이디의 카마로 구매 도전기’다.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왠지 모르게 아픈 손가락(…) 스웨이디의 2020년 목표가 쉐보레의 카마로를 사는 것이라는데, 더아이콘티비 제작진이 이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탄생한 프로젝트가 바로 스웨이디의 노빠꾸다. 순수한 댕청미 터지고 뜨거운 야망 한 번 오지는 88년생 33살 송석현 스웨이디는 앞으로 앞뒤 재지 않고 카마로 구입을 위한 돈을 벌기 위해 여기저기 들이받을 예정이다. 그러니 협의 중인 아이템들도 있지만, 스웨이디가 소화할 만한 적당한 퀘스트와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줄 수 있다면 swayd@theicontv.com으로 의뢰하기 바란다. 의뢰하면 진짜로 석현이가 달려간다! 왜? 올해는 노빠꾸로 꼭 카마로 살 거니까! 핑핑~ 돌지~ 내 열정이 빙산이 녹지!


 

금요일 저녁은? 느그형!

‘미워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 ‘정신은 진짜 없는데 사람은 되게 착한 거 같다’,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어야 할 사람’ 모두 지난해 <쇼미더머니 8>에 출연한 이후 좋은 쪽으로든, 안 좋은 쪽으로든 많은 사람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된 지호 지방시를 향한 말들이다. 그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잠깐은 흥미롭게 볼 수 있지만, 길게는 보기 힘든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열 살이 되기 전 미국으로의 이민, 부티 나는 배경, 정계 인사(도널드 트럼프), 모델(미란다 커), 가수(칸예 웨스트), 아이돌(제니), 대선배(태진아)까지 수많은 사람과 찍은 의문(?)의 셀피 등 수많은 특이점도 가지고 있어 사람이 계속 신경 쓰게 하는 재주가 있다. 그런 지호 지방시가 유쓰(Youth)들에게 영감(Inspiration)을 주러 사방팔방 쏘다닐 예정이다. 어느 날은 오히려 영감을 받기 위해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또 어느 날에는 자신의 모교인 청담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난다. 과연 지호 지방시는 유쓰들과의 호흡을 통해 우리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 모습을 매주 금요일 저녁 확인해보자.

CREDIT

에디터 김정원

하늘 아래 새로운 것 하나 없다지만, 양심만 있으면 재밌는 것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반응
image image
좋아요
댓글
11
image
belledy 님이 좋아합니다.
rang 님이 좋아합니다.
hmm826 님이 좋아합니다.
귀요미😜 님이 좋아합니다.
happy7047 님이 좋아합니다.
hjchoi 님이 좋아합니다.
김덕선 🐼 님이 좋아합니다.
펀딩의시작 님이 좋아합니다.
켄짱 님이 좋아합니다.
Geek 님이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