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겨울을 위한 추천 가습기 5

겨울이 가까워 올수록 피부와 호흡기는 비명을 지른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가습기다. 하지만 가습기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취향과 생활 패턴에 맞는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 후회 없는 선택에 길잡이가 될 만한 몇 가지 가습기들을 소개한다. 모든 가격은 본사 직영몰 기준이다.


 

촉촉하고 따뜻하게

한일 에어미스트 스팀 플러스 블루투스 HSVAM-3700BT (169,400원)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서 그 증기를 배출한다. 옛 어른들이 겨울철 난로 위에 주전자를 올려놓던 것과 비슷한 원리다. 습도를 올려줄 뿐 아니라 주변 공기까지 훈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또한 물을 팔팔 끓여 소독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일 에어미스트 스팀 플러스’는 물을 100℃ 가열해 안전하게 53℃로 배출하며, 가습량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함께 제공되는 블루투스 컨트롤러로 자동 습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 쉽게 말해, 방 안 원하는 곳에 컨트롤러를 가져다 놓고 희망 습도를 설정하면 알아서 습도를 조절해 준다는 소리다. 또한 3.6L의 대용량 수조와 정수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의 최대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소음과 전기세에 대해서도 ‘심하지는 않다’는 평을 듣는 편. 다만 밥솥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나 정수필터가 소모품이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매일 세척을 권장하며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교체한다. 가열판에 석회질 발생 시 식초로 세척하면 된다.


 

기계치도 관리할 수 있는

케어팟 스테인리스 초음파 가습기 MS031S (169,000원)

초음파 가습기는 진동으로 물 입자를 미세하게 쪼개 차가운 수증기를 배출한다. 다른 가습기에 비해 전력 소모가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균번식이 쉽다는 것이 단점. 오염된 가습기는 질병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는 필수다. 그러나 도대체 어떻게 가습기를 관리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케어팟 스테인리스 초음파 가습기’를 추천한다. 스테인리스 수조와 커버, 진동자 딱 3가지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분해하느라 골치를 썩일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수조와 커버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 세균번식을 막아준다. 평소에는 이 3가지 구조물을 꺼내 식기처럼 씻기만 하면 되고, 좀 더 신경을 쓰고 싶다면 스테인리스 수조와 커버를 팔팔 끓는 물에 삼기만 해도 안심이다. 단, 진동자는 스테인리스가 아니므로 끓는 물에 아주 잠깐만 담갔다 빼거나 칫솔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만하면 초음파 가습기의 단점을 대부분 보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비싸지만 예쁜

발뮤다 ERN-1100SD (599,000원)

일명 ‘발뮤다 레인’으로 불리는 ERN-1100SD는 기화식 가습기다. 실내 공기를 하부 흡입구를 통해 빨아들이고 효소프리 필터에 통과시켜 오염물질을 걸러낸 후, 수분을 머금은 가습 필터에 통과시켜 상부를 통해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화식 가습기는 물 입자가 작고 지나치게 습도를 높이지 않으며 소비전력이 낮은 것이 특징인데, 이 제품의 경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항아리를 닮은 디자인이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았을 이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데 있다. 상단의 급수구 주위의 컨트롤 링을 좌우로 돌리거나 누르는 것으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는 마치 도자기를 빚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다른 가습기와 달리 본체 내부의 급수 용기에 직접 물을 부어 넣는 방식도 독특한데 필요시 급수 용기를 본체에서 분리, 세척 할 수 있어 관리도 쉬운 편이다. 그 밖에 수동, 자동모드가 따로 있고 24시간 타이머로 생활 패턴에 맞춰 작동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 하지만 높은 장벽이 존재하니 바로 가격이다. 인터넷 최저가로도 40만 원을 훌쩍 넘으며, 1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 필터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


 

휴대성과 활용도가 빛나는

프롬비 워터캡슐2 무선 생수병 가습기 (29,800원)

가습기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프롬비 워터캡슐2 무선 생수병 가습기’는 ‘자유호환 스틱형’ 가습기다. 생수병에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휴대용 가습기의 최종 진화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제품의 재미있는 점은 생수병뿐 아니라 물이 담겨 있는 물건이라면 어디에나 꽂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사용하는 컵이나 화병 등 무엇이든 수조가 되는 셈이다. 수조가 자유롭게 호환되기 때문에 매번 씻어야 하는 부담도 덜하다. 또한 다른 가습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개를 구입해 집이나 사무실 곳곳에 둘 수도 있고, 집중적으로 가습이 필요한 공간이 있다면 큰 물통에 여러 개를 꽂아서 한 번에 사용할 수도 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휴대성인데 1단계 선택 시 8시간, 2단계 선택 시 4시간까지 무선으로 사용 가능해 이동할 때나 여행 중에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작지만 시간당 최대 90mL의 가습량을 자랑하며 소음이 적은 것도 특징. 단, 전용 보틀과 필터는 1개월마다 한 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귀찮은 건 질색이라면

에코후레쉬 천연가습기 (11,900원)

기능이 많은 것도 싫고, 관리가 복잡한 것은 더 싫은 사람들에게는 최근 등장한 ‘천연가습기’가 제격이다. 그 유명한 ‘옷장 속 동물’처럼 생긴 이 제품은 정말로 물만 부으면 끝이다. 통 속의 제올라이트가 표면의 무수한 구멍으로 물을 빨아들여 빠르게 증발시키는 원리. 효과는 실험의 결과가 말해준다. 실내 온도 20℃, 습도 25%에서 1시간 동안 측정한 실험 결과 자연증발한 물의 8배 이상 증발했다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공급하며 개봉한 날짜로부터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1평당 1개씩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것. 작은 원룸에도 최소 2~3개는 놓아야 하는 셈이니, 가성비 때문에 선택한다면 자신의 주거면적을 신중히 계산해볼 것.

CREDIT

에디터 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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